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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삼성드림클래스

삼성드림클래스 2020겨울캠프 (4) 본캠프

by happylee_ 2020. 2. 23.

드디어 드림클래스의 시작입니다. 생활하고 수업하는 사진이 별로 없네요. 정말 수업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사진을 안찍어 둬서 아쉽습니다...

 

생활


모든 생활은 수업 멘토는 파란색 후드티, 운영 멘토와 운영진분들은 회색 후드티, 멘티들은 주황색 후드티를 입고 생활합니다. 

간식은 저녁 식사 이후에 제공되고 그 종류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햄버거, 핫도그, 빵, 과자, 컵과일, 치킨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매일! 나옵니다. 

 

하루 일과를 먼저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저희 반이 정했던 하루 생활입니다~ 활동 내용, 수업 주차 따라 변동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틀은 다음과 같아요. 저희 반은 수업에 잘 집중할 수 있도록 폰을 걷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잘하면 조금씩 사용 가능 시간을 늘려주기도 했어요. 

 

 

하루 일과

 

07:00 - 멘토기상 후 반 학생들 준비 시키기

07:30 - 휴대폰 배부, 준비 상태 점검

07:50 - 로비 집합 후 기숙사 아침 식사

08:20 - 개인실로 가서 양치, 가방 챙기게 하기

08:40 - 강의실로 이동

09:00 - 1교시 시작

10:40 - 2교시 시작

12:10 - 점심 학식

13:10 - 3교시 시작

14:40 - 4교시 시작

16:10 - 5교시 시작

17:40 - 저녁 학식

19:00 - 멘토링 or 창의활동 or 멘토와의 대화 시작

21:00 - 하루 일과 종료, 기숙사 복귀

23:00 - 폰 수거

 

하루 일과가 종료되면 멘토쌤들이 바빠집니다. 수업 준비, 수업 일지 작성, 학생 관리, 빨래 등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특히 저는 영상 제작을 담당했기에(Enabling 180 영상제, 창의 활동 영상 제작) 3주차에 새벽 2시까지 작업하는건 일상이고 마감날에는 새벽 4시에 자기도 했습니다. 

 

코칭 테이블

 

수업을 하다보면 확실히 학생별로 잘하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 어물쩍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질문을 받아주는 게 학생들 수학 실력을 제일 효율적으로 높여주는 것 같아서 코칭테이블을 열었습니다. 

 

전 1주차 지나고 수학 보충학습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22:00 정도에 격일 정도 코칭 테이블을 열었습니다. 평가 기간에는 30분만 진행한 적도 있고, 두 시간 넘게 진행하기도 합니다. 평가 기간 다가와서는 거의 매일 열었던 것 같습니다. 평가기간 근처에선 26시까지 했던 적도 있어요 허허허헣 학생들이 하고자 하니까 저도 의욕이 넘쳐서 그렇게 했습니다. 

 

개념 수업을 한번 더 해주기도 하고, 문제 풀이 첨삭을 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1대1로 지도를 해보니 수업에서 어떤 부분을 더 강조해야 하는지, 한번 더 되짚어 줘야하는 지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


전 1학년 수학 멘토로 2학년 1학기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교재는 개념 플러스 유형 교재를 사용해습니다. 저의 수업 구성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숙제 검사 및 풀이 진행 (+개념 복습)

[1.개념 지도 -> 2.중요 문제 풀이 -> 3.예제 풀이 시간 주기 -> 4.예제 풀이] 반복

 

1. 개념지도: 교재 내용과 교과 내용을 편집해서 가르쳤습니다. 교재 내용 중에 불필요한 부분과 미약한 부분이 있어서 편집해서 내용을 가르쳤습니다.

 

2. 중요 문제 풀이: 중요한 줄기가 끝나면 필수 예제를 직접 풀이해줍니다. 계속 개념을 상기시켜가면서 필연적인 풀이를 보여줍니다. 두 세번 반복하다보면 학생들이 대답을 하기 시작합니다.

 

3. 예제 풀이 시간 주기: 유제 문제를 2, 3개 정해줘서 학생들에게 풀 시간을 줍니다. 전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힘들어하면 힌트를 계속 줬습니다.

 

4. 예제 풀이: 예제를 천천히 풀어주면서 학생들 스스로 자기가 어느 부분에서 놓쳤는지 확인시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학생들에게 개념과 문제 풀이 방법을 체득하게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가끔 중단원 마무리 문제와 중요 문제를 편집해서 시험문제를 주고, 쪽지시험을 쳤습니다. 계속 풀이 첨삭해줬습니다. 평균 몇점 이상 넘기면 휴대폰사용 시간을 늘려주겠다고 얘기하면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SW사고력 수업


 

SW수업은 마이크로비트와 Scratch를 사용한 블록코딩으로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의 흥미와 드림클래스의 목적에 맞춰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아무리 블록코딩이라도 학생들이 부담스러워 할 줄 알았는데 곧잘 하더군요. 가끔 막히는 부분만 조금씩 지도해줬습니다. 사실 코딩 수업에서 수업멘토의 역할은 주로 학생들이 외부 강사님의 강의에 집중하게 하고 잘 따라가게 하는 것이라서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SW 리더 멘토님은 지속적으로 미리 강의를 받으셔야 해서 부담이 좀 되셨던 것 같아요. 

 

노트북과 마이크로비트를 1인당 1대씩 삼성에서 지원해주셔서 학생들이 SW수업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구단주님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비트와 스크래치 사용 화면 출처: 마이크로소프트_마이크로비트

 

수업 후반에는 마이크로비트를 사용한 프로젝트 전람회가 열립니다. 생활이나 수업에서 마이크로비트를 사용한 소프트웨어적 문제 해결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운 좋게 제가 맡은 학생팀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전람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전람회 우리 팀원들~~

 

마이크로비트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거나 제가 외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볼려면 아래 게시물을 참조해주세요!

https://my-points.tistory.com/3?category=863947

 

제 1회 방구석 메이커톤

일시: 2020년 2월 13~14일, 무박 2일 장소: 고려대 안암 X-Garage 작품명: Scoring Cube 팀명: 초-SIOR(초사이어) 수상: 우수상[50만원] 대회 안내 성균관대학교 로봇 연구회[SIOR] 형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첫..

my-points.tistory.com

 

 

창의활동


창의활동을 7회 정도 진행합니다. 저는 공예반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멘토쌤 7명에 멘티 30명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1. 마시멜로와 스파게티를 사용해서 탑 쌓기

2. 뜨개질로 목도리 머리끈 등 만들기

3. 페이퍼 아트

 

원랜 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예산상의 문제와 공예 특성상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공예할 때 집중하는 모습이나 멘토선생님들이 열심히 지도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뭉클하더군요ㅋㅋ 전 영상을 담당해서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과 멘토 쌤들이 지도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마지막에 Lion's Hall에서 영상 상영할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Enabling 180


Enabling 180은 드림클래스를 주제로 하여서 창작물을 만드는 대회입니다. 그림 포스터 영상 다 되지만 파급력과 흥미도를 고려할 때 영상을 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2019 여름 캠프가 처음이었던걸로 기억하고 2020 겨울캠프가 제 2회 Enabling 180 대회입니다. 멘티가 멘토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여러가지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 해서 드림클래스에서의 생활을 재미있게 구성한 영상도 있었습니다. 

 

Enabling 180을 통해서 학생들과의 추억을 영원히 남긴다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추가로 1등한 팀에게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직접 줄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됩니다. 

 

제가 만든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xxlFwO2kTw 

Enabling 180 한양대캠프 2등

 

 

 

본캠프 후기는 (5) 후기 편에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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