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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삼성드림클래스

삼성드림클래스 2020겨울캠프 (5) 후기

by happylee_ 2020. 2. 23.


드디어 후기입니다. 드림클래스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글이네요 ㅎㅎ

드림클래스에서 느꼈던 감정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 감정과 느낌을 다 나열해보자면...

설렘, 기대, 걱정, 행복, 뿌듯함, 슬픔, 허탈, 아쉬움, 기쁨 등 정말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어떤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게 될까 설렘을 느꼈고, 기대를 했습니다. 아픈 학생이 있어서 걱정이되기도 했고, 교우관계 때문에 걱정인 멘티도 있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이 숙제를 잘 해오고 말을 잘 들을 때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믿었던 멘티가 답지를 봤다는 것을 알았고 허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의 2차 평가 점수가 1차 평가에 비해서 정말 많이 올랐을 때, 지금까지 했던 수업이 도움이 되었다는 안도감에 기뻤고 뿌듯했습니다. 버스에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며 ‘좀 더 잘 가르치고 좀 더 열심히 지도할껄’ 이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1주 연수와 3주간의
본 캠프를 포함한 근 한달이 너무나 보람찼습니다.

특히 한 멘티가 “쌤, 제 롤 모델이 쌤이에요” 했을 때 순간 울고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당시 학생들에게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불안했고, 내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제가 한 모든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었고, 형용할 수 없는 보람이었습니다.

가끔 학생들이 저에게 카톡으로 “쌤, 이거 어떻게 풀어요?” 이렇게 물어볼 때도 정말 뿌듯합니다.

무엇보다도 2,500,000이 통장으로 들어오면 아팠던 기억과 힘들었던 기억은 다 녹아버리고,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변합니다.ㅎㅎ

사실 금전치료가 아니더라도 전 드림클래스가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인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학생들에게 공부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하고 싶습니다.

————— 드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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