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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SIOR

[제 1회 방구석 메이커톤] SIOR 팀원들과 함께한 첫 메이커톤

by happylee_ 2020. 2. 18.

일시: 2020년 2월 13~14일, 무박 2일

장소: 고려대 안암 X-Garage

 

작품명: Scoring Cube

팀명: 초-SIOR(초사이어)

수상: 우수상[50만원]


제 1회 방구석 메이커톤


 

대회 안내

 

  성균관대학교 로봇 연구회[SIOR] 형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첫 메이커톤에 출전하였습니다.

혼자서, 친구들과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놀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메이커톤입니다.

사실상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모든 주거 형태에 적용할 만한 아이템을 개발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발 배경

 

  저희는 Scoring Cube를 개발하였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센서와 표시장치를 갖춘 주사위 형태의 아이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놀 때 하는 다양한 게임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출발했습니다. 

 

기능 소개

 

MOD1: Push - 푸쉬업, 점수 기록

MOD2: 만보기 - 만보기

MOD3: 활동성 - 활동성 체크, 몸흔들기(레크리에이션)

MOD4: 무작위 주사위 - 주루마블

MOD5: 소리측정 - 숨소리, 포카칩 먹는 소리(레크리에이션)

MOD6: 반응속도 - 반응속도 측정

MOD7: 타임어택 - 손은 눈보다 빠르다

출력은 7-세그먼트와 마이크로 비트 화면으로 송출한다.(마이크로비트에도 5*5형태의 grid led가 있습니다)

 

기대 효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서유기 방송에서는 간단한 장치를 이용해서 재미있는 게임을 진행합니다. 본 팀은 이에 착안하여 간단한 장치로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한다면 게임의 공정성이나 다양성이 높아져 더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하나의 장치에 여러 센서와 장치를 넣어 센싱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개발의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이 장치는 다양한 입력을 점수로 출력하는 기능만을 제공합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놀거나 레크리에이션을 할 때에도 객관적인 수치로 점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기에 가장 다양할 수 있다.

 

  이것이 스코어링 큐브를 관통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이 큐브의 매력은 사용자의 확장성에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기능뿐만 아니라 작동하는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놀이를 개발하여 놀 수 있습니다. 만약 너무 세세하게 놀이를 제한한다면 폐쇄성에 실증을 느끼고 더이상 이 장치를 개발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개발과정

 

새벽 4시경, 테이블이 깨끗하게 치워진 모습이다.

레이저 커팅으로 MDF, 아크릴 제작

마이크로비트 사용

고감도 사운드 모듈, 부저 모듈, 외부 스위치 모듈, TM1637(7-segment), 아케이드 버튼

리튬폴리머, 충전 모듈

 

  마이크로비트는 영국 BBC에서 교육용으로 개발한 보드로 LED 그리드(5곱5)와 자이로, 가속도 센서 버튼 2개 블루투스 모듈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모듈입니다. 아두이노를 사용해서 개발하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라이브러리와 개발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간단한 수준의 개발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블록코딩으로 코딩을 할 수 있으며 매우 직관적인 UI와 UX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의 자유성이 낮고( while 문 안에서 break가 안되는게 말입니까;;), 조금 번거롭다. 추가로 연산속도가 빠르지 않아 실제 개발을 한다면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코드는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준비한 모듈과 센서들을 납땜하고 모든 모드가 설계한대로 작동하는 지 등에 대해서 계속해서 확인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프레임과 회로를 연결하였고, MDF와 아크릴을 이용해서 프로토타입을 2개 만들었습니다. 또한 준비해온 부직포를 이용해서 실제 제품 출시는 이렇게 푹신푹신한 쿠션형 주사위 모양이 될것이라는 것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발표

발표 PPT

  개발이 끝나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개발의 필요성과 이 모델이 어떻게 놀이문화에 도움이 될수 있을지에 대해 강조하였고, 기능을 소개하였습니다. 추가로 직접 이 Scoring Cube를 사용하면서 노는 모습을 촬영하여 보여주며 이 장치를 이용해서 놀면 더 재미있다라는 것도 강조하였습니다. 발표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점은 이 장치의 필요성입니다. 사실상 평가기준에 시장성 항목이 없어서 시장을 어떻게 점유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인사이트는 뺐고, 이 장치만이 가지는 컨셉에 대해서 더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하면서 들었던 평가에는 "오늘 출전한 팀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다"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여 노는 모습을 보아서 확실히 이해되었다" 라는 칭찬이 있었고 "이 제품의 필요성에 대해서 더 강조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라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X-Garage

 

  역시 돈이 최고다. 성균관대학교 러닝팩토리도 운영이 잘 되고 있고, 다양한 장비를 제공하지만, 역시 나랏돈이 들어간 X-Garage는 매우 좋았습니다. 창업과 개발의 인큐베이터라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수의 산업용 3D 프린터와 기본 메이킹 장비들, 3D 스캐너, 산업용 레이저 커터와 많은 수의 재료가 제공되어있다. 도와주시는 러너분들과 스태프 분들도 교육이 매우 잘된 느낌이었습니다. 이쯤에서 삼성학술정보관앞 잔디밭을 주차장으로 만들고 제 1공 앞 주차장에 제 3공학관 세워서 메이킹 스페이스를 확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성대 사랑해요~~) 메이킹 스페이스를 2023년까지 새로 건립한다는 카더라가 돌고있긴합니다.

 

 

메이커톤 소감

 

  재료가 아직 배송이 안왔기 때문에 코드는 70%완성된 상태에서 갔습니다. 메이커톤을 진행하면서 전문가 분들과 러너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프레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한 4시즈음에 회로와 코드, 전체 프레임이 완성되었고 새벽 6시경 영상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메이킹과 코딩을 끝내자 눈을 붙였고 다시 9시에 일어나 수강신청을 마쳤습니다.(ㅋㅋㅋㅋㅋ 일정 진짜 빡셌다!!)

 

  메이킹 스페이스를 돌아다니며 다른 조들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메이킹을 하고 있나 팀원들끼리 추측을 해보기도 했고, 서로 어떤것을 준비했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와, 이 팀은 의도도 좋고 메이킹 아이디어도 좋다'하는 팀도 있었고, '확실한 시장성이 있는 아이템이다!, 근데 다 만들어 왔네....' 하는 팀도 있었습니다.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발표 때 강조해야하고 다른 팀에는 없는 강점이 무엇일까하는 것에 대해서 강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메이커톤이었다. 우선 너무나 좋은 형들을 만나 많이 배우면서 메이커톤을 마친 것 같다. 첫 메이커톤이라 이래저래 부담이 되기도 했고, 잘 해보고 싶었다. 나름 아이디어도 잘 도출했고, 코딩도 꽤 쉽게 완성했으며, 완성도도 높게 제작하였다. 영상도 정말 재미있었다. 발표에서 아이디어의 우수성과 기능의 우수성을 잘 못보여준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우수상까지 받아 매우 기뻤다. 이래저래 정리하자면

 

  • 첫 메이커톤이다

  • 밤새서 개발하는 건 정말 힘들다

  • 완성하니까 정말 뿌듯하다

  • 또 나가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 ㅎㅇ 형, 짱형, 준뱅형 까지 모두 고마움을 전한다. 

 

개발코드

(● ●) 부분을 누르면 코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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